“전문직렬 공정한 승진기회 보장 필요”
“전문직렬 공정한 승진기회 보장 필요”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12.02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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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훈령을 통해 주요 정책부서 팀장 직렬을 일반행정직으로 한정하면서 전문직렬이 승진 기회에서 배제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었다.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는 2일 제389회 정례회를 속개, 2021년도 제주도 예산안을 심의했다.

이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오라동)은 “‘제주도에 두는 팀의 명칭과 팀장의 직급에 관한 규정’ 훈령을 통해 각 실·국별 정책부서 팀장(사무관)의 직급과 직렬을 규정하고 있는데, 환경보전국과 보건복지여성국, 교통항공국, 미래전략국 등 전문능력이 요구되는 부서 팀장의 직렬을 행정사무관으로 규정하고 있다”며 “각 분야 정책부서의 팀장을 일부 직렬로만 한정하면서 전문직렬이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시민 요구사항이 다양해지고 있다. 그래서 도청도 개방형직위 채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이라며 “일반행정직 공무원 분들이 못 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내부에서 경쟁하면서 공정하고 균등한 기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최승현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중앙정부의 경우에는 5급 이상부터 직렬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며 “소수 직렬 관련 채용 자체가 적은 문제는 있지만 앞으로 직렬 제한 문제 개선을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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