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은 도내 키위에서 발병하고 있는 점무늬병 원인균 3종을 분리했다고 1일 밝혔다.
분리된 점무늬병 원인균은 코리네스포라 카시코라(Corynespora cassiicola), 클라도스포리움(Cladosporium sp.), 알타나리아(Alternaria sp.)다.
키위 점무늬병은 6월 중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해 장마기 이후부터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조기 낙엽으로 양분공급이 어려워 키위 품질이 떨어지고 이듬해 착과량에도 영향을 끼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병원균 분리에 따라 점무늬병 방제를 위한 약제 선발시험을 추진, 키위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방침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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