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제주 전통 ‘기메’ 안전히 만들어요
집에서 제주 전통 ‘기메’ 안전히 만들어요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1.30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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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FAC 아트 체인지업사업 웰컴투 기메월드-제주의 바람을 당신에게
12월 1일부터 클릭!기메키트 참여자 선착순 모집

도내 프로젝트그룹 ‘제주기메’는 오는 12월 ‘JFAC 아트 체인지업사업’사업의 일환으로 ‘웰컴투 기메월드: 제주의 바람을 당신에게’에 참여할 어린이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JFAC 아트 체인지업사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 미디어 예술작품 발표를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주문화예술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게 된 긴급지원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기획자 송해인, 오유정, 안지석을 중심으로 한 예술인들의 프로젝트그룹 ‘제주기메’가 협업해 만든 온라인 비대면 기메 프로젝트다.

‘기메’는 제주 무속 의례에서 신과 인간을 연결해주는 창문이자 바람의 깃발로 쓰였던 제주의 전통종이예술로, 사람들의 바람이 ‘기메’에 담겨 훨훨 바람 따라 날아오르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기메’에서 영감을 받은 음악, 춤, 패션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주의 바람을 그리는 360 VR 공연 ‘바람의 노래’와 어린이(성인도 가능) 참여자들이 기메를 직접 제작해보고 영상으로 담아 온라인 전시를 펼치는 ‘클릭! 기메키트’로 구성돼 있다.

프로젝트 결과물은 올 12월 후반기부터 한 달간 홈페이지 제주기메(www.gime.creatorlink.net)에서 발표된다.

이 사업에는 다양한 장르의 제주의 예술인들이 함께한다. 제주의 바람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3명의 공동기획자 외에도 전통공연예술단 ‘사단법인 마로’, 미디어그룹 ‘인스피어’와 ‘스튜디오 이롭게’, 다양한 로컬놀이를 개발하는 ‘열두걸음 교육연구소’, 레트로 한복 디자인의 ‘이향’, 그래픽아티스트 ‘곽고을’등 다양한 예술인이 뭉쳤다.

예술가뿐 아니라, 어린이도 참여하는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 ‘클릭! 기메키드’도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클릭!기메키트’는 100명의 참여자를 선착순으로 모집해 기메 만들기에 필요한 모든 재료, 설명서, QR코드 동영상 강좌가 들어있는 ‘기메만들기 체험키트’를 나누어준다.

완성된 기메가 바람에 날리는 사진 또는 영상을 찍어 ‘제주기메’ 인스타그램(@jejugime)에 올리면 온라인전시장에 전시된다. 참여자들의 기메가 전시됨과 함께 우수작 3인에게는 상장과 예쁜 기메 머그잔이 증정된다.
 제주기메 관계자는  “100인의 참여자들이 비록 몸은 떨어져 있어도 기메라는 매개로 함께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신청자는 12월 1일 오전 10부터 선착순 증정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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