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도 도민 경북서 확진…접촉자 관리 구멍
제주 출도 도민 경북서 확진…접촉자 관리 구멍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11.3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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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도민이 이틀 후에야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타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사례가 나왔다. 도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경북지역 확진자 A씨의 확진 사실을 경상북도 소재 보건소에서 통보받고 즉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A씨는 도민으로 지난 27일 오전 10시45분쯤 출도했다. A씨는 지난 28일 제주시보건소로부터 제주 76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이튿날 진단검사를 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76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통보는 지난 28일 이뤄져 출도가 가능했다.

제주 76번 확진자는 진주 이·통장 모임 최초 확진자인 진주 25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감염됐다.
 
도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범위 내 A씨의 정확한 제주 체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신용카드
사용 내역, 현장 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조사하고 있다.

제주도는 A씨와 관련한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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