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특별법 노력해온 이재승 교수, 진실화해위 상임위원 추천
4.3특별법 노력해온 이재승 교수, 진실화해위 상임위원 추천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11.3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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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회 여당몫 상임위원으로…10일 2기 진화위 공식 출범
이재승 교수.
이재승 교수.

제주4.3특별법 개정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온 이재승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56)가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여당 몫으로 추천됐다.

30일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진실화해위 위원 4명을 추천키로 의결하고 상임위원에 이재승 교수를, 위원으로 이상희 변호사, 임승철 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 최강준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모두 4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상임위원으로 추천된 이 교수는 제주4.3 70주년 당시인 2018년 제주.3희생자유족회 법률지원단 소속으로 활동하며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 발의된 제주4.3특별법 전부개정안에 깊숙이 관여해왔다.

이 교수가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으로 선출되면 4.3평화재단 이사를 지낸 정근식 진화위원장과 함께 제주4.3특별법을 비롯 향후 제주4.3의 역사적 과제 이행 등에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

노무현 대통령 당시인 2005년 12월1일 처음 출범했던 진화위는 본격적인 활동을 한 4년2개월간 1만1172건의 조사를 완료하는 등 활발한 활동에도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2010년 활동시한이 연장되지 않아 해산됐다.

20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진화위법 개정안이 의결돼 오는 10일 출범하는 2기 진실화해위는 일제강점기 전후 항일운동과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사건 인권침해 사건 등의 진실규명 활동을 벌일 예정으로 조사기간은 3년, 1년 더 연장이 가능하지만 당초 안보다 위원회 구성규모와 활동시한이 축소됐다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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