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바라 본 여론조사 분석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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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6.04.0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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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재 한국갤럽 이사..."20% 가량 무당층 가운데 부동층이 당락 가를 듯"
허진재 한국갤럽 이사

제주일보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실시한 서귀포시 국회의원 선거 조사 결과,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히 맞서 있다. 후보 등록 이후 언론에 발표된 조사 모두에서 두 후보 지지도는 오차범위 내에 있었는데, 선거를 채 10일 남겨두고 있지 않는 시점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가 반영된 듯 당선자 예상 역시 두 후보가 거의 같게 나왔다.

지지도는 세대에 따라 명확히 갈렸다. 강지용 후보가 60세 이상 57.1%, 50대 49.9%의 지지를 얻어 고연령층에서 앞선 반면, 위성곤 후보는 19~29세 56.6%, 30/40대 48% 내외의 지지로 40대 이하에서 우세를 점했다. 각각의 주 지지층인 60세 이상과 19~29세는 30∼50대보다 부동층이 10%포인트 가량 더 많아, 두 후보가 자신의 강세 연령층에서 세를 얼마나 더 확장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소속정당 지지자들의 선호는 강지용 77.2%, 위성곤 87.5%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의 결집력이 더 강했다. 국민의당, 정의당 지지자들의 선호도 위성곤 후보로 쏠렸으나, 새누리당 지지자가 44.6%로 야당 지지자(35.5%)보다 많은 상황이다. 20% 가량인 ‘지지정당 없다는’ 무당층은 여전히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경우가 61.9%로 많아 이들의 선택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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