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병원, 도내 최초 ‘미세녹내장수술’ 성공
제주대병원, 도내 최초 ‘미세녹내장수술’ 성공
  • 김동건 기자
  • 승인 2020.11.25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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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로 녹내장수술 성공
난치성녹내장 환자, 수술 후 2주 동안 녹내장 안약 사용 없이 안정적인 안압 유지
1.8 ㎜ 미세절개창 활용한 수술, 봉합 필요하지 않아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 가능
하아늘 제주대병원 안과 교수의 집도로 최근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세녹내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대학교병원 제공.
하아늘 제주대병원 안과 교수의 집도로 최근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세녹내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제주대학교병원 제공.

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송병철)은 최근 하아늘 제주대병원 안과 교수의 집도로 제주지역에서 처음으로 미세녹내장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미세녹내장수술은 난치성녹내장을 앓고 있는 70대 환자에게 ‘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한 수술이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수술을 마친 환자는 2주간의 수술 후 경과 관찰 기간 동안 녹내장 안약의 사용 없이 안정적인 안압을 유지했다.

이번에 도입된 ‘젠(XEN) 녹내장 스텐트 삽입술’은 1.8 ㎜ 미세절개창을 활용한 수술로, 봉합이 필요하지 않아 실밥 제거 없이 수술 후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녹내장 수술 방법인 섬유주 절제술은 절개 범위가 넓고 수술 후 관리가 까다로우며 회복 기간이 다소 느리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아늘 교수는 “녹내장은 수술 시기가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며 “젠 수술이 도입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밀도가 높은 수술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동건 기자  kd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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