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 제주 영화제 두각
코로나19 속 제주 영화제 두각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1.22 1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랜 기간 제주에서 자리를 지켜 온 영화제들이 최근 코로나19 속 두각을 보이고 있다.

축제를 취소하는 대신 영화제만이 가진 개별 특성은 살리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다양한 기획으로 도내‧외 영화 애호가들의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 원도심 활성화를 목적으로 제주국제문화교류협회가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온 제11회 제주프랑스영화제도 지난해부터 단편 경쟁을 도입하면서 프랑스어권 국가 신진 영화감독의 관심이 빗발쳤다.

올해도 신작 영화 405편이 응모했다. 온라인 상영관이 올해 첫 입점해 총 7000여 명이 접속하는 등 국내‧외로 관심을 보였다.

제주발 전국 최초 장애인 영화제 ‘제21회 제주국제장애인인권영화제’ 또한 (사)제주장애인연맹에 의해 막을 내렸다. 전 작품에 수어와 자막, 화면 해설 작업을 실시해 영화제의 취지를 살렸다.

제주여민회의 제21회 제주여성영화제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1회 당 50명씩 관객을 제한하며 축제의 명맥을 지켜나갔다.

아울러 올 한 해 영화계를 빛낸 제주 및 섬 특화 영화를 한 번에 만나는 (사)제주영화제의 제16회 제주영화제가 29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이렇게 도내 영화인 및 영화 애호가들의 열정으로 10년 이상 자리를 지켜 온 도내 영화제들의 존재감이 다시 한 번 조명받고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