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항일운동 조명 동화책 ‘눈길’
제주 해녀 항일운동 조명 동화책 ‘눈길’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1.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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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배 작가, 최근 ‘해녀 영희’ 발간

일제강점기 제주 대표 항일운동인 해녀항일투쟁을 조명한 동화책이 발간됐다. 제주아동문학협회 소속 김정배 작가가 최근 펴낸 ‘해녀 영희’다.

이번 동화책은 역사적 사건인 해녀항일투쟁을 재조명해 당시 해녀들이 지켜내고자 했던 공동체 정신과 항일정신의 가치를 찾아볼 수 있게 해준다.

작가는 자칫 딱딱할 수 있는 해녀항일투쟁의 개요와 과정을 어린 해녀 ‘영희’의 눈으로 바라보며 쉽고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일본의 수탈 정책 속에서 해녀들이 받았던 부당한 대우, 민족혼을 일깨우고자 했던 마을 공동체의 노력, 고된 물질작업 속에서도 공동체를 우선으로 여기고 부당함에 당당히 맞섰던 해녀의 의지를 생생하게 풀어냈다.

김 작가는 “해녀 문화의 근간이 되는 공동체정신이 시대와 만났을 때 어떤 가치를 전승하는지 전해준다”고 말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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