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원장 송병철)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용 선형가속기인 ‘바이탈 빔’(Vital Beam)을 도입했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대병원에 따르면 기존 방사선 치료가 수술 혹은 항암치료 후 보조 치료의 성격이었다면 바이탈 빔은 암에 대한 1차 치료 역할을 한다.
특히 바이탈 빔을 통해 간암과 폐암, 뇌종양 및 전이암 등에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또 수술로 절제가 어려운 부위나 기저질환으로 수술 위험도가 높은 환자의 암 부위만 정교하게 제거할 수 있는 기능도 탑재됐다.
송병철 병원장은 “도민이 아픈 몸을 이끌고 서울 등 수도권 병원으로 가지 않도록 제주의료 자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