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
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1.19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내 극단 문화놀이터 도채비, 정기공연 ‘짬뽕’ 개최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주말 문화놀이터 도채비 소극장

“광주5‧18이 ‘짬뽕’ 한 그릇 때문에 일어났다?”

도내 극단 문화놀이터 도채비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매 주말 오후 3, 6시 제주시 문화놀이터 도채비 소극장(동광로 12길 6)에서 정기공연 ‘짬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5‧18이 짬뽕 한그릇 배달 사고로 시작 되었다고 생각하는 중국집 ‘춘래원’ 식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소박한 꿈을 가진 이들이 역사 현장속 꿈을 지켜내기 위해 겪는 사건을 그린 블랙코미디다.

줄거리는 중국집 개업 후 처음 가려는 내일의 소풍에 한껏 들떠있는 춘래원 식구들. 늦은 시각 주문이 들어오고 배달을 꺼리는 종업원을 굳이 배달을 시키고 만다.

배달 중 검문중인 군인들과 짬뽕을 둘러싸고 시비가 붙게 되고 한 군인이 머리에 부상을 입고 총까지 발사되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이후 사건을 다루게 된다.
 

연극 짬뽕은 톡톡 튀는 상상력과 사실과 허구가 조화를 이루는 황당한 해프닝으로 2004년 초연 이래 10만여 관객과 함께한 작품이다. 심각한 사건을 무겁지 않게, 그러나 결코 가볍지 않게 그려낸 게 특징이다. 

출연진은 김국선 변종수, 김미경, 진두선, 차지혜, 진상섭, 조민주, 고정민, 김수홍, 송승헌, 한승훈, 김지은 등이다.

도채비 관계자는 “이번 연극은 서민의 음식 짬뽕과 닮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소박한 행복을 꿈꾸는 평범한 소시민의 이야기”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도내 극단 문화놀이터 도채비는 2018년 창단공연에 16회 공연을 연일 만석으로 채운 바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