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농민 지위 향상’ 위한 정책 마련 해야
‘여성농민 지위 향상’ 위한 정책 마련 해야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6.04.05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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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농, 여성농민 10대 정책과제 발표 기자회견
총선 앞둔 후보자, 정책 답변에 유감

4·13 총선을 앞두고 제주 여성농민들이 후보자들에게 여성 농민을 위한 정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김정임)은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농민을 위한 10대 정책과제를 총선 후보들에게 제안했다.

전여농은 “농업생산의 주체로 식량주권을 실현하는 여성농민의 역할이 중요함에도 농업정책에는 소외당하고 있다”며 “농업정책에서도 성 평등을 수렴하고 농민의 현실을 반영한 정책이 수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여성농어업인육성법에 여성농민 전담부서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명시하고 식품 위생법 개정과 여성농민 행복바우처 제도의 전국 확대 등 10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전여농은 또 총선을 앞두고 후보자들에게서 받은 10가지 정책과제에 대한 답변 내용도 공개했다.

전여농은 정책제안에 상세한 답변을 한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강창일, 위성곤, 오영훈 후보, 국민의당 장성철 후보 등 4명 뿐이며 새누리당 양치석, 강지용 후보와 국민의당 오수용 후보는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부상일 후보는 3줄의 간단한 답변만 회신했다고 덧붙였다.

전여농 측은 “답변하지 않은 후보자들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소외당하고 있는 여성농민들의 정책 제안을 통해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농업인들을 위한 정책을 수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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