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연예술계, 분야별 최신작으로 판 벌인다
제주 공연예술계, 분야별 최신작으로 판 벌인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1.10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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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인제주 제1회 2020 제주오페라 페스티벌
1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제주도 일원
제주연극협회, 제29회 소극장 연극축제
18∼21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
제주작곡가협회 제4회 제주창작음악제
10일 오후 7시 한라아트홀
제주연극협회(회장 이상용)가 18∼21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29회 소극장 연극축제를 연다. 사진은 극단 가람의 ‘낮술’<br>
제주연극협회(회장 이상용)가 18∼21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제29회 소극장 연극축제를 연다. 사진은 극단 가람의 ‘낮술’

제주지역 공연예술계가 오페라, 음악, 연극 등 분야별 최신작을 잇따라 공개하는 판을 벌이고 있다.

먼저 한 달 간 도내 곳곳에서 창작 오페라가 등장한다. 사단법인 오페라인제주(이사장 강용덕)가 오는 13일부터 12월 27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개최하는 제1회 2020 제주오페라 페스티벌이다.

이번 축제는 오페라인제주가 올 한 해 제작한 장‧단편 오페라를 선뵌다. 축제기간 도민 및 관광객 대상 오페라 교육도 5회 잇따른다.

주요 일정은 ▲NLCS제주 오페라 ‘마술피리’(13일 NLCS제주 콘서트홀) ▲창작오페라 해녀2(21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창작 오페라 해녀 한림공원에 가다(28일 한림공원) ▲상상오페라 콘서트 ‘하멜의 눈물’(12월 12일 하멜상선전시장) ▲상상오페라 ‘코로나19의 음악인’(내달 중 3회 지역 요양원, 커피수목원, 복지시설 등) 등이다.

제주 연극계가 소극장에서 펼치는 축제도 마련된다. 제주연극협회(회장 이상용)가 18∼21일 오후 7시30분 제주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여는 제29회 소극장 연극축제다.

퍼포먼스단 몸짓은 18일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김란이 작‧강종임 연출)’를 선뵌다. 주택가 골목을 배경으로 누군가 버리고 간 쌀통을 두고 펼쳐지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이야기다.

극단 이어도는 19일 ‘보통은 망하니까(송정혜 작‧김광빈 연출)’를 초연한다. 보통 이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는 현대인의 자화상이다.

극단 가람은 20일 ‘낮술(이상용 작‧최우진 연출)’을 공연한다. 현실에 쫓기는 현대인에게 위로되는 술 한 잔이 주제다.

극단 파노가리는 21일 ‘발자국(문무환 작‧연출)’을 공개한다. 현장의 과거를 증명하는 발자국 개념을 카르마(업보)로 확장했다. 

제주작곡가협회(회장 임재규)가 주최하는 제4회 제주창작음악제도 10일 오후 7시 한라아트홀에서 공개된다.

이번 축제에는 ‘창작음악을 통한 공존’을 주제로 도내 작곡가 5명, 도외 작곡가 3명, 국외 작곡가 2명이 참여한다.

창작곡 ‘섬사람들(조양명)’, ‘제주의 천지악(임재규)’ ‘해녀의 노래(김수하)’, ‘이어도의 달무리(김한돌)’, ‘우리어멍 바당어멍(전송이)’ 등이 연주된다.

제주작곡가협회가 10일 한라아트홀에서 제4회 제주창작음악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10일 오후 리허설 사진.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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