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마을 지킴이, ‘폭낭’
제주의 마을 지킴이, ‘폭낭’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1.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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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효 사진가, 최근 ‘폭낭: 제주의 마을 지킴이’ 발간

제주의 마을 지킴이, ‘폭낭(팽나무의 제주어)’이 주인공인 사진집이 발간됐다. 제주 출신 사진가 강정효 전 제주민예총 이사장이 최근 발간한 ‘폭낭: 제주의 마을 지킴이’다.

책 구성은 신당의 신목으로서의 폭낭과 제주4‧3 당시 잃어버린 마을에 덩그러니 남아 역사를 증언하는 폭낭, 마을 안의 정자나무 등으로 나뉘었다. 흑백 사진 140여 점이 수록돼 있다.

책은 폭낭을 통해 제주인의 신앙과 4‧3의 아픈 역사, 마을의 공동체 문화까지 담았다.

특히 책은 폭낭을 통해 과거 총칼에 의해 없어진 마을이 요즘에는 자본을 앞세운 개발 바람에 그 모습을 잃어가는 실정을 담아내기도 했다.

사진집에는 현재는 그 모습이 사라진 폭낭도 볼 수 있다. 하가리 오당빌레당을 비롯, 소길리 당팟할망당, 와흘리 본향당, 연동 능당, 동광리 삼밧구석 폭낭 등이 대표적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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