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비 된 거리두기 완화…제주 기업 경기 개선
단비 된 거리두기 완화…제주 기업 경기 개선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1.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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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기업경기조사 결과 발표
10월 업황BSI 51로 전월 대비 14p 상승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제주지역 기업의 체감경기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10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업황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51로 전월 대비 14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BSI(49)와 비제조업 업황BSI(52)가 전월과 비교해 각각 9포인트, 15포인트 올랐다.

이처럼 도내 업황BSI가 상승한 것은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의 절반 수준에 머무르고 전국 업황 평균 BSI(74)보다 23포인트 낮아 도내 기업 경기가 정상궤도에 진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BSI는 기업가의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통해 경기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BSI가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인식이 많음을, 100보다 낮으면 부정적 인식이 많음을 각각 의미한다.

이와 함께 11월 제주지역 업황전망BSI는 52로 전월대비 14포인트 올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업황전망BSI(53)와 비제조업 업황전망BSI(52)가 각각 16포인트, 14포인트 상승했다.

또 기업들은 내수부진(24.6%), 불확실한 경제상황(22.5%), 자금부족(12.3%), 경쟁심화(11.4%)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는 제조업 41개 업체와 비제조업 259개 등 도내 3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2일부터 22일까지 이뤄졌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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