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한·임봉순 대표,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영예
이동한·임봉순 대표, 금융의 날 ‘대통령 표창’ 영예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11.0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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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서현주 제주은행장, 임봉순 우도해운 대표, 이동한 춘강 대표이사, 강지언 연강병원 원장, 이승봉 동성수산 대표.

제주은행(은행장 서현주)은 지난달 27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제주은행이 추천한 이동한 사회복지법인춘강 대표이사와 임봉순 우도해운 대표이사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또 강지언 연강병원 원장과 이승봉 동성수산 대표는 이날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저축·투자 부문의 대통령 표창은 전국 5명 중 제주은행 고객 2명이 수상, 금융위원장 표창은 전국 37명 중 제주은행 고객 2명이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동한 사회복지법인 춘강 대표이사는 장애를 몸소 극복하며 사회봉사상 상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했다. 

제주도 최초 장애인 직업재활 사업을 추진해 저축을 통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의 토대를 마련하는 등 평생을 장애인을 위한 복지 및 경제적 자립을 위해 헌신하며 건실한 사업을 이루어낸 장애극복의 표상이다. 

임봉순 우도해운 대표는 ‘당장의 배고품을 이겨내어 미래를 대비한다’는 가치관 하에 근검절약과 저축의 생활화로 ‘우도해운’의 창업기반을 마련했다. 

나눔과 사회공헌에 대한 확고한 가치관으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우도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한편 사회복지시설과 불우이웃을 위한 물품지원, 기업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등 지속적인 지역사회 공헌과 함께 성실한 납세의무 실천에도 앞장서고 있다.

강지언 연강병원 원장은 중독재활·정신재활병원을 운영하며 꾸준한 정기기부로 제주지역 내 아너소사이어티 첫 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2011년에는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및 정신과학분야 연구 발전기금으로 1억원을 전달하는 등 후학양성에 이바지하고 있으며 근검절약의 정신을 저축으로 연결해 병원 내 직원들은 물론 주위에도 저축의 소중함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있다.

끝으로 이승봉 동성수산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수입의 일부를 틈틈이 모아 선박을 마련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수협 중매인으로 일을 해 횟집을 개업했다.

연간 수익의 일부를 학교에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있으며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횟집으로 초대해 정기적으로 식사를 제공하는 등 노력봉사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현주 제주은행장은 “이번 수상자들은 ‘제주 조냥정신의 상’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저축의 참된 정신과 나눔을 실천하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대내외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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