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1차산업 경쟁력 강화' vs 위 '일자리 창출 역점'
강 '1차산업 경쟁력 강화' vs 위 '일자리 창출 역점'
  • 김태형 기자
  • 승인 2016.04.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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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총선 의제 서귀포시 후보 공약 비교 결과...지역경제 활성화 해법 엇갈려

제주일보가 도민 유권자 대상 여론조사를 통해 20대 총선 최우선 정책 의제로 선정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해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들은 지역 특성을 감안한 해법을 제시했으나 내용 면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강지용 새누리당 후보는 ‘1차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초점을 맞춘 반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일자리 창출 정책’에 중점을 둬 다른 시각차를 나타냈다.

강지용 후보는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인해 1차산업이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위기 해결을 위해서는 감귤과 밭작물 등 토착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망산업과 수출산업의 창출 및 육성, 1차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1.5차 및 6차산업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피력했다.

관광 및 지역상권과 관련해서는 “제2공항 건설과 크루즈 관광객 대상 매출 증대 수립 추진 및 대형 국책사업과 상생플랜을 통한 지역상권 확대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위성곤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은 일자리와 연계한 정책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서귀포를 비롯한 제주지역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우선고용제를 부활시켜 개발사업 등의 일자리 80%를 지역주민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일자리영향평가제 도입을 통한 정규직 전환과 청년 고용사업장 지원금 및 세제 혜택 등 인센티브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나서는 한편 문화산업을 서귀포산업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기자  sumbada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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