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10월 소비자물가가 소폭 상승했다.
3일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2020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6.99로 전년 동월 대비 0.3% 상승했다.
9월 비교하면 0.1% 소폭 낮아졌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2%, 전월 대비 0.5% 각각 하락했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2.7%, 전월 대비 7.5% 각각 상승했다.
신선식품 품목별로는 1년 전과 비교해 신선어개(생선·해산물) 3.5%, 신선채소 13.3%, 신선과실 44.5% 각각 올랐다.
품목성질별로는 장기간에 걸친 장마와 태풍 등 기상악화 영향으로 농·축·수산물 물가가 1년 전과 비교해 15.0% 상승했다. 9월과 비교해도 5.1% 올랐다.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으나 전월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다.
도내 서비스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 전월 대비 1.3%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귤(110.6%), 토마토(27.7%), 무(24.6%), 사과(17.0%), 배추(7.5%), 파(6.3%) 등 주요 농산물 물가가 한 달 새 올랐다.
또 돼지고기(2.2%), 국산쇠고기(2.0%) 등 축산물 가격도 전월 대비 상승했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