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휠체어농구단, 홈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 짓는다
제주휠체어농구단, 홈에서 ‘정규리그 1위’ 확정 짓는다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11.02 1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리그 초대 챔피언인 ‘절대 강호’ 제주특별자치도휠체어농구단(단장 부형종·이하 제주휠체어농구단)이 다가오는 주말 홈에서 정규리그 우승에 도전한다.

제주도장애인농구협회는 오는 7~8일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2020 KWBL 휠체어농구리그’ 정규리그 경기에 나서는 제주휠체어농구단이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6승1패로 정규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오는 7일과 8일 각각 서울시청(2위) 및 춘천시장애인체육회(3위)와 경기를 갖는다.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주말 홈 2연전에서 승리할 경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짓는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이번 리그 개막전에서 라이벌 서울시청 상대로 승리했으며, 신생팀인 춘천시장애인체육회를 연이어 격파하는 등 전승 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2개월 간 리그가 중단되면서 훈련조차 하지 못했던 제주휠체어농구단은 리그가 재개된 지난달 라이벌 서울시청을 재차 꺾고 정규리그 1위에 성큼 다가섰다.

부형종 단장은 “지난해에는 부상에 따른 전력 이탈로 리그를 치르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챔프전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는 전력이 보강된 만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조기에 확정해 우승의 영광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KWBL 휠체어농구리그는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이 주최·주관하는 아시아 지역 유일의 리그전 대회다.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 참여하는 전국 1부 리그 5개 팀은 약 3개월 간 팀당 12경기씩 소화하는 정규리그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제주휠체어농구단은 초대 챔피언에 등극한 후 내리 4연패를 달성했지만 지난해 서울시청에 우승을 내줬다.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