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제 가입으로 실천하세요
온실가스 감축, 탄소포인트제 가입으로 실천하세요
  • 뉴제주일보
  • 승인 2020.11.02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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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철.제주시 오라동

코로나19에 대한 전 세계의 걱정과 우려가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은 ‘팬데믹’이 질병 분야뿐 아니라 지정학, 금융, 기후변화 등 다른 3개 분야에서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 중에서도 기후변화 분야 팬데믹이 이제 곧 다가올 것이며 미국 서부, 호주 대형 산불 등 이상기후가 그 전조 증상이라고 했다.

유엔(UN) 산하 ‘기후변화정부간협의체’(IPCC)는 현재 기온은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도 만큼 상승했으며 더 나아가 1.5도라는 한계점을 넘으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으로 봤다.

여기서 발표된 ‘1.5도 특별보고서’에 따르면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45% 줄여야 한다.

이산화탄소는 완전히 소멸하는 데 100여 년이 걸린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이는 꾸준한 노력이 전제될 때만 가능한 수치다. 

이미 정부에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인트제도’를 2008년 환경부 시범 운영을 시작으로 200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현재 제주시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감축률에 따라 연 2회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전기는 감축률이 5~10% 미만이면 5000원, 10~15% 미만이면 1만원, 15% 이상이면 1만5000원을 지급한다.

감축 인센티브는 현금, 상품권, 그린카드 포인트로 받을 수 있으며 가입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www.cpoint.or.kr)나 제주시 환경관리과 또는 읍·면·동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모든 계획과 구호는 구체적일수록 좋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서 전기를 아껴 쓰자는 막연한 다짐보다 일정 기간 얼마나 아꼈는지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할 수 있고 동시에 가사 경제에도 도움이 되는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해 보는 것은 어떨까?

뉴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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