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종교계, 코로나19 극복 위한 평화 콘서트 맞손
제주 종교계, 코로나19 극복 위한 평화 콘서트 맞손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0.29 1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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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종교지도자협,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평화콘서트’ 개최
다음 달 2일 제주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와랑 와랑 제주’에서 생중계

제주지역 불교‧원불교‧천주교‧기독교계에서 뜻을 모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평화의 노래를 선사한다.

(사)제주종교지도자협의회는 다음 달 2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화콘서트에서는 종교별 개별 공연을 차례대로 선뵀던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단일 주제로 도민을 만난다.

종교지도자협은 도내 극단 가람과 협력해 코로나19 위기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음악극으로 만들었다. 극단 가람의 연극으로 종교별 중창단이 부르는 평화의 노래를 하나의 이야기로 잇는 방식이다.

종교별로 기독교는 CBS아가페 중창단이, 천주교는 펠릭스 중창단, 원불교는 원음 중창단, 불교는 부르나스님중창단이 출연한다. 코로나19로 기존 종교별 합창단에서 25명씩 중창단으로 인원을 제한했다.

특히 불교계의 경우 이번 행사를 위해 불교계 최초로 스님들로 구성된 중창단을 구성, 가곡 ‘희망의 나라로’와 ‘해뜰날’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희망의 노래를 부른다.

이번 공연의 줄거리는 코로나19가 일으킨 혼돈부터 시작해 이를 극복하는 과정까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종교별 중창단은 역할을 나눠 극중 상황에 맞는 가곡을 잇따라 노래한다.

극의 말미에는 종교별 성직자들이 무대 위로 올라가 사랑의 노래를 부르고, 이후 TV프로그램 미스터 트롯 출연자들이 노래 ‘무조건’을 개조한 ‘코로나퇴치송’을 부른다. 코로나19를 응원하는 수화 챌린지도 진행한다.

종교지도자협 관계자는 “각기 종교가 다르지만 코로나19 극복이라는 단일 주제로 청정제주를 지켜나가는 응원 메시지를 노래와 연극을 접목해 선보인다”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무관중 공연으로 이뤄진다. 제주MBC 유튜브 채널 ‘와랑와랑 제주’로 온라인 생중계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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