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오페라로 부활한 4‧3소설 ‘순이삼촌’, 내달 7일 초연
창작 오페라로 부활한 4‧3소설 ‘순이삼촌’, 내달 7일 초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10.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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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제주4‧3평화재단,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 첫 선
다음 달 7일 오후 5시, 8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

제주4‧3문학의 고전 ‘순이삼촌’이 도내 문화예술계가 중심이 된 대형 창작 오페라로 부활, 내달 초연한다.

제주시와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는 다음 달 7일 오후 5시, 8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창작 오페라 ‘순이 삼촌’의 첫 선을 보인다.

이번 창작 오페라는 도립제주교향악단과 제주합창단을 비롯해 극단 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등 제주 예술가들이 주축이 되고 국내 정상의 성악가와 무용단 등 190여 명이 출연하는 대형 창작오페라다.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중계와 더불어 현장 관람은 시민들에게 선착순 300석까지 초대권 소지자에 한해 개방된다.

초대권은 11월 3, 4일 오후 2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된다.

이번 공연은 제주4‧3을 작품화 해 온 김수열 시인이 대본을, 소프라노 강혜명이 연출과 극본을, 최정훈 작곡가가 작곡을 맡았다.

정인혁 도립제주교향악단 상임지휘자의 지휘, 이상용 제주연극협회장의 협력 연출도 더해졌다.

아울러 제주시와 재단은 지난 6월 갈라콘서트 이후 연극과 영상, 무용분야를 추가하고 음악의 완성도를 높였다.

극의 현장감을 높이고자 한재림 감독 영상과 강요배 화가의 그림, 강정효 사진가의 사진도 추가됐다. 

주인공 순이삼촌 역에 강혜명과 강정아, 상수역에 김주완과 김신규, 장교역에 박경준과 제주출신 청년성악가 윤한성, 고모부역에 양석진과 김광정 교수 등 도내‧외 정상급 성악가들이 함께 출연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제주MBC 유튜브채널 ‘와랑와랑제주’에서도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고, 공연 후 제주MBC채널에서 녹화방송도 진행한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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