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한일해협 지사회의서 日 원전수 공동대응 제안
원희룡, 한일해협 지사회의서 日 원전수 공동대응 제안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10.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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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검증 정보의 투명성 가장 중요"...추가 논의 필요성에 공동성명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열린 2020년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7일 열린 2020년 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에 대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원 지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진행된 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는 일본과 한국, 태평양 연안국 모두에게 중대한 문제라며 함께 제안하고 검토하는 절차를 통해 일본 정부도 최선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촉구하는 것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동성명서 발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성이며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정보의 투명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국제기구를 포함해 희망하는 유관국의 전문가들이 함께 검증에 참여하고 한일 양국 국민들의 의견도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변성완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등도 공감을 표했다.

다만 원 지사의 제안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동성명서 채택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코로나19 극복 등 향후 한일 공동의 위기 대응과 문제 해결을 위해 각 시도현의 정보를 공유하고 공조하자는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문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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