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성산읍 청사 건축설계를 공모한 결과 ㈜건축사사무소 이즈건축(대표 강중열)의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선작은 녹지공간을 실내로 끌어들여 공용부의 쾌적함을 극대화했고, 청사 진입부가 다양한 외부활동 영역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선업체에 용역비 4억1700만원 상당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이번 공모에 11개 작품이 응모했다. 2위는 빌딩워크샵 건축사사무소, 3위는 건축사사무소 온, 4위는 건축사사무소 제이토리, 오피스 툴 공동응모, 5위는 건축사사무소 선우선이 각각 차지했다. 2~5위에게는 관련 규정에 따라 4170만원 범위에서 보상금이 차등 전달된다.

한편 성산읍 청사는 1982년 준공돼 건축물 노후화로 안전성이 저하되고 공간 협소로 민원인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공사비 10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000㎡ 규모로 청사 신축이 추진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