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전지훈련 재개...방역 매뉴얼-운영 지침 적용
동계 전지훈련 재개...방역 매뉴얼-운영 지침 적용
  • 김현종 기자
  • 승인 2020.10.2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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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엘리트 선수-일반부-프로팀에 한정, 입장 인원.시간 제한...방역관리책임자 지정 의무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코로나19 사태로 국내 전지훈련 수요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동계 전지훈련 운영지침 및 방역 매뉴얼을 마련해 공공체육시설 등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코로나19 확산 사전 예방을 위해 지난 224일부터 공공체육시설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전지훈련을 불허해 오다 최근 제주형 생활방역위원회가 공공체육시설에 대한 제한적 개방을 결정함에 따라 이를 준용하되 방역에 중점을 두고 전지훈련을 재개한다.

우선 초··고 엘리트 선수와 일반부, 프로팀에 한해 전지훈련시설 이용이 허용된다. 실외는 최대 100, 실내는 최대 50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훈련시간은 오전 9~오후 7시다.

모든 훈련장 출입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수기 출입 명부 작성(전자가능), 손 소독, 문진표 확인 후 입장할 수 있다. 제주 전지훈련을 희망하는 팀은 시설이용 신청 공문과 함께 훈련계획 및 자체 방역계획이 포함된 훈련신청서, 건강 확인서, 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고등학교 팀은 학교장 및 학부모 동의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동계 전지훈련 기간 훈련팀의 방역에 대한 책임 강화를 위해 방역수칙 및 제주 전지훈련 운영지침을 선수단에 사전 안내하고, 훈련팀 내 방역관리책임자 지정을 의무화한다.

방역 관리책임자는 제주 체류기간 12회 이상 구성원의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 건강상태를 확인한 후 문진표에 기재해 훈련시설 출입 시 제출하는 등 방역수칙 준수를 관리해야 한다.

강승철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제주에서 훈련하는 팀들이 최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제주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동계시즌 전지훈련 TF팀을 코로나19 대응 TF팀으로 확대 운영하는 등 코로나 차단 방역에도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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