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낮 시간이 짧아짐에 따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한라산 탐방시간을 단축한다고 27일 밝혔다.
탐방로별로 어리목코스(탐방로 입구)와 영실코스(탐방로입구)는 입산시간이 기존 오후 2시에서 낮 12시로 앞당겨진다.
윗세오름(통제소)은 오후 1시30분에서 오후 1시로, 성판악코스(탐방로 입구 및 진달래밭 대피소) 및 관음사코스(탐방로 입구 및 삼각봉 대피소)는 각각 낮 12시30분에서 낮 12시로 30분씩 단축된다.
돈내코코스(안내소)는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0시, 어승생악코스(탐방로 입구)는 오후 5시에서 오후 4시로 각각 변경된다.
하산시간의 경우 윗세오름은 오후 4시에서 오후 3시, 동릉 정상은 오후 2시에서 오후 1시30분, 남벽분기점은 오후 2시30분에서 오후 2시로 바뀐다.
이에 따라 한라산 코스별 탐방시간은 최저 30분에서 최장 2시간까지 단축 운영된다.
동절기 한라산 전 구간 탐방로 입산은 오전 6시부터 가능하다.
세계유산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 고지대의 지리적 여건상 등산을 떠나기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하고 산의 기상상태와 적설량, 온도 변화 등을 체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