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남편이 생일날 돌아온다면?”
“죽은 남편이 생일날 돌아온다면?”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10.2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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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죽은 남편이 내 생일날에 살아서 돌아온다면 어떨까. 가족, 그리고 치매를 소재로 한 연극이 무대에 오른다.

극단 가람과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문화예술재단의 후원을 받아 오는 30일과 31일 제주돌문화공원 오백장군갤러리 공연장에서 연극 ‘오거리 사진관’(작 한윤섭·연출 정현주)을 선보인다.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빠른 리듬과 템포, 그리고 코미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특히 오거리 사진관은 치매를 개인의 병이 아닌 가족의 병으로 부각시킨다.

한 사람이 기억과 이성적인 기능을 잃어가는 과정에서 가족들이 감내해야 하는 고통을 드러낼 예정이다.

공연은 30일 오후 7시, 31일 오후 3시에 시작되며, 관람객은 각 회당 40명으로 제한된다. 관람객은 전화 예약 혹은 현장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문의=064-722-0794 혹은 010-3690-8584.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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