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제주의 흥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우리 가락·제주의 흥으로 코로나19 이겨내자
  • 고경호 기자
  • 승인 2020.10.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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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우리 가락과 제주의 흥이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로한다.

제주아트센터(소장 강정호)와 한국예총제주도연합회(회장 김선영)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우리가곡·제주의노래’를 개최한다.

양 기관은 코로나19로 힘든 도민들을 위로하고, 침체에 빠진 제주 예술계를 활성화하는 데 보탬이 되기 위해 이날 공연을 공동 기획했다.

국악협회는 현영순 회장과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검질매는 소리 ▲밭볼리는 소리 ▲오돌또기 ▲서우제 소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무용협회는 제주해녀를 주제로 창작한 무용극 ‘해풍’으로 무대에 오른다.

해풍은 1930년대 하도 해녀들의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무용극으로, 이창훈 감독과 최길복 회장의 기획 안무로 구성됐다.

성악가들도 도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힘을 보탰다.

독일 만하임국립음대에서 수학한 바리톤 장성일이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또 이태리 프랑코 코렐리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 유수의 대회에서 입상한 테너 이정원도 무대에 올라 오페라 투란도트 ‘네쑨 도르마’(Nessun dorma)와 창작 오페라 ‘순이삼촌’의 아리아를 노래한다.

그리고 변승욱 국민대 교수와 이동명 백석예술대 교수는 오페라 아리아와 우리가곡 ‘거문도 뱃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출신 음악인들도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제주출신 중견 성악가인 김승철 계명대 교수와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현선경·강혜명이 출연해 제주노래와 순이삼촌을 노래한다. 특히 제주출신 청년 성악가인 윤한성이 함께 출연한다.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방역을 감안해 객석을 300석으로 제한한다. 대신 제주시 공식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문의=제주아트센터 공연운영팀(064-728-1509 또는 8953).

고경호 기자  k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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