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고유 선박인 테위가 전통 수작업으로 복원되는 모든 과정을 기록한 책이 나왔다.

제주도 전통 테위를 제작해온 강창언씨가 최근 ‘탐라국선 테위’를 펴냈다.

이번 책은 강씨가 전통 수작업으로 제주 테위를 복원하는 과정에서 해상 운항 및 각종 작업 시연과 그 내용을 기록한 것이다.

그는 책을 통해 실제 항해 과정과 어로작업 등도 시연했고, 강씨가 탐라국선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자발적 모임인 탐라국선회 회원 30여 명과 오조리, 시흥리, 종달리 주민 등이 동참한 일련의 테위 복원 과정을 고스란히 기록했다.

강씨는 “제주 전통 테위가 복원되는 과정을 기록해 후세에도 제주 전통 테위가 복원할 수 있도록 도면화하고 정리한 책이다”라며 “탐라국 배의 제작이 계보가 확실하고 지속적으로 작업하던 자들로 하여금 정통 수작업으로 테우를 복원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