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주도 방언의 언어지리’ 출간
“제주시에서는 ‘빙떡’이라 하는데 성읍에서는 ‘전기떡’, 대정에서는 ‘빈떡’이라고 하는 이유는 뭘까요?”
제주어를 다양하게 분화시킨 언어지도가 한 권의 책으로 엮였다.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이 최근 10년 간 작업한 제주어 박사학위 논문을 깁고 보태 엮은 ‘제주도 방언의 언어지리’를 출간했다.
이번 논문집은 고려 동‧서도현, 조선 삼읍체제 등 제주도 방언을 다양하게 분화시켜 어휘 155개 등 161개 언어지도를 작성하며 만들어졌다.
김 센터장은 책을 통해 제주도 방언을 동서형‧남북형‧혼합형으로 나눴다.
그는 책을 총 5장으로 나눠 각각 ▲연구 목적 및 개요 ▲제주도 방언의 언어지도 작성 ▲제주도 방언 구획과 분화 ▲언어학자 현평효의 제주어 조사 시점과 현재 비교 ▲제주도 언어지도를 통해 얻은 결론 요약 등을 소개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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