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경찰, 범죄발생 24시간내 인지 29%로 낮아져”
오영훈 “경찰, 범죄발생 24시간내 인지 29%로 낮아져”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10.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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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이후 인지 65% 차지…3개월내 검거도 낮아져

경찰이 범죄 발생 후 24시간 이내 인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검거비율은 평균 열흘 이후 이뤄지는 경우가 50%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경찰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범죄발생 하루만인 24시간 이내 확인된 인지비율은 지난 2017년 36%에서 2018년 33%, 2019년 29%로 낮아졌다.

범죄발생 이틀 후인 48시간 후 인지비율도 2017년 59%에서 2018년 62%, 2019년 65%로 늘고 있다.

범죄발생에서 검거까지 걸리는 시간도 열흘이내 비율이 2017년 54%에서 2018년 48%, 2019년 46%로 절반 이하로 낮아졌다. 3개월 이내 검거비율은 2017년 89%에서 2018‧2019년엔 80%로 낮아졌다.

범죄유형에 따라 인지‧검거시간이 각각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경찰의 범죄발생 인지에서 검거까지 더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 의원은 “범죄 발생에서부터 검거에 걸리는 시간이 더 걸리고 있어 범죄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며 “일선 경찰관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범죄 발생 인지와 범죄 발생 후 검거 시간이 왜 증가하고 있는지 파악해 대응하는 등 안전에 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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