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17개 시도지사와 ‘한국판뉴딜' 위해 머리 맞댄다
文 대통령, 17개 시도지사와 ‘한국판뉴딜' 위해 머리 맞댄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10.12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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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발전 축,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의지 재차 강조할듯
1차 회의 후 40일 만에 2차 회의 주재…지역 확산위한 정책 결정
원 지사,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 사례 발표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청와대에서 전국 17개 시도지사와 함께 머리를 맞대 제2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를 갖는다.

지난 7월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을 대한민국의 대전환 선언’이라고 강조하며 “수도권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국가발전의 축을 이동시키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히는 등 향후 5년간 16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1차 전략회의가 열린 지난달 3일에 이어 40일 만에 열리는 2차 전략회의는 특히 지방정부를 이끌고 있는 광역단체장들이 참석, 각 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현황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지사 등 6개 광역단체장들의 사례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취임후 계속 추진하고 있는 ‘탄소제로 섬’ 정책 등 오는 2025년까지 6조1000억원을 투입, ‘제주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는 핵심슬로건을 내걸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를 비전으로 일자리 4만4000개를 창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유대영 자치발전비서관은 12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1차 한국판뉴딜 전략회의가 뉴딜펀드를 어떻게 만들고 운용하는지에 대한 논의 자리라면 2차 회의는 한국판 뉴딜을 어떻게 지역으로 확산하고 창조적으로 구현하는지를 결정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2차 전략회의에는 17개 시도지사를 포함해 정부에선 기획재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행정안전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하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태년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 의장, 이광재 의원 등이 참석한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그동안 지역발전이 곧 국가발전이고, 지방정부는 국정운영의 동반자라고 강조해왔다”며 “이번 전략회의에서 지역균형 뉴딜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중앙과 지자체의 공고한 협력과 더불어 지혜로운 해법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임 부대변인은 “이번 전략회의는 한국판 뉴딜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중앙과 지방이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하고, 한국판 뉴딜의 한축을 담당할 지역균형 뉴딜이 지역의 특색에 맞게 안착할 전략 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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