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이 된 스크린 속 팬데믹 시대…영화 ‘감기’에서 ‘코로나’를 보다
현실이 된 스크린 속 팬데믹 시대…영화 ‘감기’에서 ‘코로나’를 보다
  • 뉴제주일보
  • 승인 2020.10.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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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아라중) 명예기자 - 영화 ‘감기’를 보고

변종 바이러스 덮친 대한민국
긴장되는 몰입도·연출 등 호평
영화 속 코로나 시대 모습과 흡사
영화 ‘감기’ 스틸컷.
영화 ‘감기’ 스틸컷.

2013년 개봉한 영화 감기에서는 대한민국 분당에 1초에 3.4명씩 48시간 내로 감염된 사람들을 죽이는 치사율 100%의 사상 최고의 변종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퍼지고 정부는 전세계 확산을 막기 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끝내 도시를 봉쇄한다.

이로 인한 사람들의 패닉상태를 보여준다.

부자연스러운 CG와 이해가 되지 않는 등장인물의 행동으로 평점이 떨어졌지만 긴장되는 몰입도와 전개와 배경, 연출력으로 온라인 포털사이트 14곳의 네티즌, 관람객의 평가는 평균 58.5/100으로 나쁘지 않는 평가를 거두었다.

개봉 당시 총 3117859명 관람을 했고 약 50억원이라는 수익을 남겼다.

처음 감기라는 영화를 알고 영화 댓글을 보았을 때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해서 의아하면서 보았는데 나는 꽤 재미있었다.

장혁과 수애, 유해진, 박민하, 마동석 등 주연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와 시민들의 당황하거나 어떻게 할지 모르는 모습이 현재 코로나 시대의 모습과 매우 흡사해 보였다.

이 영화의 변종 조류인플루엔자 사태와 우리 코로나 사태의 비슷한 점이 있다.

처음이라서 우왕좌왕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많은 사람들의 사재기, 중국 측에서 발생 및 비말로 감염된다는 점이다.

이런 점과 다들 마스크를 끼고 다닌 점이 같았다.

그리고 중국 우한시는 실제로 군대 투입이 되면서 봉쇄된 것, 중국이 바이러스에 정보통제를 하면서 환자가 더욱 많아졌다는 점이 이 영화와 같은 내용이였다.

영화 감기는 2013년 개봉 당시에는 큰 이슈를 끌지는 못 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다시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 시대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다.

* 제주YA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함께 합니다.

뉴제주일보 기자  cjnews@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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