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다음은?…차기 지도부 선출 투표 돌입
정의당 심상정 다음은?…차기 지도부 선출 투표 돌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9.23 16: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막판까지 경쟁 치열
과반득표 없으면 다음주 결선투표 진행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대표 후보자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의당이 23일 심상정 대표에 이어 차기 당을 이끌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당직선거 투표에 돌입했다.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가나다순)가 출마해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번 경선은 코로나19로 현장 투표 없이 26일까지 온라인 투표와 27일 ARS 투표를 합산해 27일 오후 발표된다.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음주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이번 선거는 그 어느 때보다 진보정당의 정체성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며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을 위해 어떤 포지션을 취할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정의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도전했던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 2중대의 길을 택하지 않겠다’고 전면에 내걸었고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에서 대변인을 지낸 김종철 후보는 ‘노동중심 사회운동’을 전면에 내세워 대중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제시했다.

대한항공 ‘땅콩회항’을 알린 후 지난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로 출마했던 박창진 후보는 ‘제2 창당운동’을 중심으로, 정의당 원내대표를 지낸 배진교 후보는 ‘가치중심 재창당’을 핵심구호로 내걸고 민주당과의 거리두기를 강조하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당 대표 외에 부대표 5인과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전국위원 53명, 대의원 343명 선출을 위한 전국동시당직선거도 함께 진행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