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제주문진원에 ‘공연자 본 공연 시 마스크 착용 의무 제외’ 지침 하달
속보=최근 논란을 빚었던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의 제주문예회관 무관중 공연 중 공연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내규(본지 9월 21일자 4면 보도)가 철회됐다.
제주문화예술진흥원은 지난 17일부로 연극과 성악, 합창, 국악 등 장르를 불문하고 마스크를 낀 채 무대에 올라야 한다는 내규를 세웠다. 실제 지난 20일 진행된 제4회 제주국악제가 적용 대상이었고 국악인들은 마스크를 낀 채 공연을 진행했다. 도내 문화예술계에서는 이를 두고 “공연계 특수성을 고려치 않은 부실 문화행정”이라며 반발했다.
논란이 지속되자 제주도 문화정책과는 22일 공문을 통해 진흥원 등에 무관중 비대면 공연 시 촬영을 진행하는 본 무대에서는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제외하는 예외사항을 하달했다.
이에 따라 내규는 철회됐고, 향후 26일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와 10월 더불어-놀다 연극제 등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