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내달부터 도입하는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개통에 따라 추석연휴 기간인 오는 29일 오후 8시부터 다음달 5일 자정(0시)까지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중단되는 서비스 목록은 정부24의 주민등록 관련 발급·조회 서비스 27종,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 전체, 1382 콜센터 주민등록증 진위확인서비스, 행정·공공기관이 홈페이지 주민등록 정보 확인 등이다.

차세대 주민등록시스템 구축은 변화된 주민등록 업무환경과 미래 신기술 활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단계에 걸쳐 추진된다.

이번 1단계사업에서는 주민등록·인감 정보의 민감성과 중요성을 고려해 1만2000여대의 행정망 전용 단말기 지정, 통신구간 암호화 등을 통해 보안수준을 대폭 강화하며 2,3단계에서는 터치스크린을 통한 민원처리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이용의 편의성과 서비스 안정성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재관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등록시스템은 우리나라 행정의 핵심시스템으로 정확성과 안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새 시스템 도입으로 추석연휴 기간 서비스 중단이 불가피한 만큼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