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의원 "게스트하우스 안전인증제 유명무실"
김용범 의원 "게스트하우스 안전인증제 유명무실"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9.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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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가 도입한 ‘농어촌민박 안전인증제’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김용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은 지난 18일 열린 제378회 제주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에서 “제도가 운영된 지 2년이 지났는데 가입률이 저조하다”며 “제도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행정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 행정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제주시 소재 농어촌민박은 2962곳, 서귀포 1572곳 등 모두 4534곳으로, 이 중 안전인증을 받은 농어촌민박은 195곳(4%)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정영헌 서귀포시 농수축산경제국장은 “농어촌민박의 안전인증 참여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한 것 같다“며 ”인센티브 지급 확대를 꾀하기에도 예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농어촌민박 안전인증제는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해 도입된 제도로, 6개월 이상 운영된 농어촌민박 가운데 CCTV 설치 등 안전관리 항목과 위생관리 항목 등을 평가해 일정 점수 이상인 업체를 제주도가 인증하는 제도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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