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후 대비 위해 저류지 기능 강화해야"
"이상기후 대비 위해 저류지 기능 강화해야"
  • 현대성 기자
  • 승인 2020.09.1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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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로 인한 국지성 호우에 대비한 저류지 기능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연동갑)는 17일 제387회 임시회를 속개하고 제주도 도민안전실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날 이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오라동)은 “저류지 기능 강화를 위해 2개년에 걸쳐 용역을 하고 있다고 업무보고가 되고 있는데, 이것은 그동안 저류지가 어떻게 기능하고 있는지 수합을 해 놓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선별적으로라도 인명피해 지역, 침수 피해지역은 응급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 이도2동갑)도 “저류지가 역할을 제대로 하는지 빨리 파악해야 하는데 24개월은 시기가 길다”며 “조속히 진행해야 저류지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속도감 있게 살펴 달라”고 주문했다.

양영식 위원장은 “2007년 이후 3000억원 이상을 투입해 저류지 299개를 투입했는데 투자 대비 효과에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장기적인 대안으로 저류지 관리를 위한 전담 부서를 만드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관련, 제주도 관계자는 “전문가가 최소한 2번의 집중호우기를 조사해야 한다고 해 저류지 조사 기간을 24개월로 잡은 것”이라며 “저류지 전담 부서는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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