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히 써내려간 ‘인생 시간 사용 설명서’
따스히 써내려간 ‘인생 시간 사용 설명서’
  • 김나영 기자
  • 승인 2020.09.17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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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수필가 이경주, 최근 문집 ‘길 위의 길’ 발간

“인생이란 결국 무엇을 얻느냐가 아니라 무엇이 되느냐의 문제다.”

제주 수필가이자 시인인 이경주씨가 최근 문집 ‘길 위의 길’을 발간했다.

이 작가가 두 번째로 발간한 이번 문집은 인생을 길로 보고 스스로의 인생을 개척해나가는 이들을 위한 일종의 ‘인생 시간 사용설명서’다.

표제작 ‘길 위의 길’은 오름을 오르는 저자의 모습에서 시작해 인생을 살아가면서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것들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로 마무리 된다.

이어 이 작가의 인생의 철학이 담긴 수필과 시 작품들이 주제별로 정리돼 소개됐다.

책은 총 6부로 나뉘어 ▲마음으로 세상보기 ▲존자암에서 ▲마라도 ▲물 오디세이 ▲책 따라 길 따라 ▲귀한 존재 등으로 묶였다.

한국전쟁을 겪은 시대 가난했던 유년 시절, 제주의 풍광과 신화, 서귀포에서 태어나 교장을 지낸 경험 속 깨달음 등이 시와 수필을 통해 드러나 있다.

책의 말미에는 ‘책칼럼’과 ‘교육 칼럼’이 이어지는데, 이는 저자가 그동안 지역 일간지등에 연재했던 교육과 독서의 힘에 대한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다.

이 작가는 “길 위에 맺히는 삶의 편린과 사유의 조각들, 그간의 기고문과 신문 칼럼들을 추려 종이 울타리를 쳤다”며 “글 이랑에 묻힌 의미들과 소통하며 책 따라 길 따라 산책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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