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의장 “지선-대선 동시실시 내년엔 검토해야”
박병석 의장 “지선-대선 동시실시 내년엔 검토해야”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9.1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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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자회견…코로나19로 영상 진행
‘당론 최소화 상임위 상시국회’ 등 국회개혁 과제 지시
“국회 세종의사당, 국가균형발전 한 획”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는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연합뉴스)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손 흔들어 인사하는 박병석 국회의장(사진=연합뉴스)

박병석 국회의장은 취임 100일을 맞은 16일 “지방선거와 대통령선거의 동시선거 여부를 내년엔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의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으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내후년  상반기 대통령선거와 전국지방선거가 세달 간격으로 열리게 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의장은 “적지 않은 국력소모가 예견되는 만큼 지방서거와 대통령선거를 동시에 실시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이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박 의장은 국회 개혁과제로 ‘당론의 최소화,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나아가야 정책협치, 정책경쟁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박 의장은 “세상이 급변하고 국난이라 할 수 있는 긴박한 상황”이라며 “300명 국회의원 한분 한분의 지혜를 모아 이제 ‘당론 최소화’와 ‘상임위 중심의 상시국회’로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들 때가 됐다”고 말했다.

여야협치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박 의장은 “국회의장으로서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 이어 당대표 월례회동, 중진의원 간담회까지 정례화를 이룸으로써 협치의 채널을 갖췄다”며 여당 대표가 협치의 ‘윈윈윈과 우분투 정신’을, 국민의함은 ‘진취적 새 정강정책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화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9월 정기국회에 대해선 비쟁점 법안의 모두 처리, 여야가 약속한 국회개혁에 맞게 법사위 권한조정의 조속한 마무리, 코로나 대응 의장 자문기구 설치, 디지털 국회시대 등을 제시했다.

특히 박 의장은 “국회의 세종의사당은 균형발전의 한 획”이라고 못박고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담조직 구성과 함께 남북국회회담 추진 등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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