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국민 60% 접종 가능
정부, 코로나19 백신 3000만명분 확보 추진…국민 60% 접종 가능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9.1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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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국무회의 주재…1723억원 투입
“아직 백신 안전성 등 불확실”…백신개발 추이 따라 추가 도입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1723억원을 투입, 우리 국민 60% 수준에 이르는 3000만명 분량의 해외백신 확보를 추진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국제기구, 해외기업과 협상해 우리나라 인구의 60% 수준인 약 3000만명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우선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국민 모두에게 접종할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싶지만, 아직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성은 물론 개발 성공여부도 불확실해 무작정 투자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백신 개발 추이에 따라 추가 도입방안도 계속 강구할 것”이라며 “국내 백신개발을 위한 과감한 지원도 병행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정 총리는 “안정적인 백신 물량 확보를 위한 협상과 투자에 전력해 달라”며 “예방접종 계획도 미리 세심하게 마련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에 대해서도 정 총리는 “지원기준과 전달 체계를 미리 점검하고 국회 통과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세 차례의 추경 집행 경험을 토대로 추석 전 최대한 많은 분이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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