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원희룡 지사 향해 “마음이 벌써 콩밭?” 논평
민주당, 원희룡 지사 향해 “마음이 벌써 콩밭?” 논평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9.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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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 전날 추 장관 아들 의혹 강도 높게 비판
민주 “코로나 시국, 지방정부도 바쁠 것인데” 응수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마음은 벌써 콩밭에 있다”라며 “코로나 시국에 의료현장과 질병관리청 만큼은 아니더라도 지방정부도 정신없이 바쁠 것인데 중앙의 정치 이슈에 평론을 하기 시작했다. 정말 서울로 다시 오고 싶으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박진영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원희룡님, 아직 제주도지사 맞으시죠?’라는 제목의 논평을 통해 “추미애 장관의 아들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 국정농간세력이라고 비판을 하고, 386세대를 거론하며 부끄럽다는 고백까지 하셨다”라며 “지금의 논란보다 훨씬 극명했던 이명박 정부의 부정부패와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에 대해서 제대로 비판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라고 비꼬았다.

박 부대변인은 이어 “다만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제주도도 일부 뚫리는 상황에서 제주도에 꾸준히 계시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지, 코로나 이후 제주 경제를 회생시킬 방법을 찾고 계시는지도 묻고 싶다”며 “자기 집 앞마당에 누란이 쌓여있는데 제주도를 떠날 궁리만 하는 것처럼 보이니 국민들이 신뢰하지 않는 거고 설마 이러다가 내년 봄 사퇴하시는 것은 아닌지 헛된 망상에서 헤어나, 도백의 기본자세를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몰아붙였다.

원 지사는 전날 추 장관의 아들 군복무 특혜의혹과 관련 당직사병의 실명을 공개한 황희 민주당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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