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여당의 진정한 협치, 상생 기대한다”
주호영, “여당의 진정한 협치, 상생 기대한다”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9.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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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낙연 우분투에 ‘의미있는 제안’
“국가적 위기순간, 말로만 협치 아닌 편 가르기 중단해야”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서 여당을 향해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전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의 연설에 대해 “‘국민과 여야가 함께 이익되는 윈-윈-윈의 정치’, ‘당신이 있어 내가 있다’는 아프리카 반투족의 말, 참으로 의미가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가적 위기의 순간에 정치권은 국민을 통합하고 협치해야 한다”며 “이제는 남 탓과 국민 편 가르기를 중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을 향해 “상생과 협치는 힘 있는 자의 양보와 타협에서 시작된다”며 “그런데 정부여당은 늘 말로는 협치를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우격다짐으로 밀어붙이는 힘의 정치를 해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협치와 소통은 국가위기 극복에 필수요소이고 지금은 협치가 요구되는 시간”이라며 “말로만 끝나지 말고 진정한 협치, 진정한 상생의 정치기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 원내대표는 국가부채 증가, ‘문재인케어’로 건강보험료 부담 가중,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제도개혁 등을 주문하며 “대통령은 별다른 대책없이 ‘전국민 고용보험 확대의 초석을 놓겠다’는데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으라’는 말이 있다”며 “대통령이 이렇게 대책없이 경제정책을 인기영합적ㅇ로 불쑥불쑥 내놓아서야 되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또 주 원내대표는 현 정부의 가장 큰 비판을 받고 있는 부동산정책에 대해 날을 세우는 한편 대볍원의 재판 공정성, 4.15총선 재검표,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과 관련한 의혹 등을 집중 거론하며 몰아붙였다.

한편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여야 대표가 오찬을 갖기로 했다며 이낙연 민주당 대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오는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오찬회동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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