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식물분류학자 김찬수, ‘알타이 식물탐사기’ 발간
국내 최초 알타이 식물 탐사기
국내 최초 알타이 식물 탐사기
“알타이 탐사의 꿈은 한라산 식물의 기원을 찾는 일로 시작됐다.”
제주 식물분류학자인 김찬수 박사가 최근 국내 최초 알타이 식물 탐사기 ‘알타이 식물탐사기’를 발간했다.
이번 책은 한라산 정상일대에만 자생하는 고유종 42종의 분화 과정에 대한 저자의 궁금증으로 시작된다.
김 박사는 몽골 알타이 식물을 연구하며 한라산 식물의 기원을 밝혀내는 과정을 책에 담아냈다.
책에 따르면 한라산이 있는 제주도에 총 167종 770속 1990분류군의 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라산의 세계자연유산 지역인 정상일대에는 46과 146분류군의 고산식물이 분포한다.
이 가운데 고유종 42종을 제외한 나머지 식물들은 대부분 극동 시베리아, 캄차카, 만주지방까지 공통으로 분포한다.
책을 감상하는 묘미는 김 박사가 실제로 해당 국가와 장소를 찾아가며 알타이 식물을 탐사한 기록에 있다.
김나영 기자 kny8069@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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