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발생해 기상청이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9시쯤 괌 북쪽 약 780㎞ 부근 해상에서 하이선이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하이선은 2일 오전 9시 기준 괌 북북서쪽 약 68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1㎞의 속도로 남서진 중이다.
이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헥토파스칼(hPa), 강풍반경은 240㎞, 최대풍속은 초속 19m다.
하이선은 오는 4일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을 거쳐 오는 7일쯤 일본 가고시마 북북동쪽 약 180㎞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
하이선은 중국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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