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비서실장에 제주 오영훈 임명
이낙연, 비서실장에 제주 오영훈 임명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8.3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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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후 당내 입자 굳혀…4.3특별법 통과에 더 힘 실릴듯

제주지역 오영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이 30일 이낙연 당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됐다.

이 대표는 이날 온라인을 통해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오 의원을 비서실장에, 부산지역 재선의원인 최인호 의원을 수석대변인으로 각각 내정했다고 민주당이 밝혔다.
오 의원은 전당대회 국면 전부터 일찌감치 이낙연계로 역할, 당내 기반이 취약했던 이낙연 캠프의 탄탄한 조직력을 만들어내는데 상당한 역할을 해오면서 당내 입지를 굳혔다는 평가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자치분권위원회 산하 제주·세종특별위원회 위원장, 20대 국회에선 원내부대표와 원내대변인,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고(故) 김근태 의장의 통일시대국민회의 출범 당시 새정치국민회의로 정계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으며 당내 최대 모임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 사무총장을 맡으며 정치 보폭을 넓혔다.

이번 4·15 총선을 앞두고 이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방송에서 오 의원을 “저와 형제처럼 지내는 참 좋은 친구”라고 소개했고 지난 7월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오 의원이 바로 옆자리를 지켰다.

20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4.3특별법) 전부개정안을 주도, 이번 당대표 비서실장 임명으로 4.3특별법 통과에 더욱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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