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제9호 태풍 발생과 제주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조만간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9호 태풍이 발생한다면 이름은 ‘마이삭’으로 명명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여러 수치모델을 통해 제9호 태풍의 예상 발생시기와 경로를 모의하고 있으나 아직 크고 많은 변수와 변화가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태풍이 실제 발생한 후에도 경로나 강도를 구체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덧붙였다.
일부 날씨애플리케이션 등에서는 이번 주말에 제9호 태풍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산지를 제외한 제주도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내렸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낮 최고기온이 30∼32도,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 오르겠다고 전망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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