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재난지원금 76.6% 찬성…‘전국민’ VS ‘선별’ 팽팽
2차 재난지원금 76.6% 찬성…‘전국민’ VS ‘선별’ 팽팽
  • 변경혜 기자
  • 승인 2020.08.26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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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전국민 40.5%…선별 36.1%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2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에 국민 76.6%가 동의했다. 다만 지급방식엔 차이이를 보여 전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40.5%, 선별적 지급을 해야 한다는 의견엔 36.1%가 동의했다.

26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18세 이상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에 ±4.4%p)를 보면 응답자의 76.6%가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찬성했다. 반대는 20.1%, 잘 모른다는 응답은 3.3%에 그쳤다.

이같은 응답은 지지 정당에 따라 크게 차이가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전 국민 지급’(50.8%)이 절반을 넘었고 범여권인 열린민주당 지지층도 ‘전 국민 지급’(41.0%)이 ‘선별적 지급’(38.2%)보다 높았다.

야권 지지층 역시 2차 긴급재난지원금이 높았지만 선별적 지급이 더 높았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은 ‘전 국민 지급’(32.4%)이 ‘선별적 지급’(37.8%)을 다소 앞섰고 국민의당 지지층은 ‘전국민 지급(18.9%)보다 선별적 지급(37.6%) 선택이 훨씬 많았다.

특히 진보정당인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전국민 지급’(28.3%) 보다 ‘선별적 지급’(43%)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선 ‘전국민 지급’을, 60대 이상에선 ‘선별적 지급’이 각각 우세했다. 30대에선 ‘전국민 지급’(49.2%) 선호가 가장 높았고 ‘선별적 지급’(49.3%)은 60대가 가장 선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80%)·유선(20%)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선정했으며 지난 7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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