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위험한 코로나, 중요한 마스크
어느 때보다 위험한 코로나, 중요한 마스크
  • 김지우 기자
  • 승인 2020.08.25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사실상 2차 대유행이 시작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0일과 21일 제주 27번·28번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4일과 25일 이틀간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로 격상됐다.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행사와 회의가 금지되고 고위험 시설인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대형학원(300인 이상) 등 12개 업종은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영업해야 한다.

나아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형 특별방역 행정조치를 발동했다. 고위험 시설과 대중교통, 항공기, 공·항만, 실내관광시설 등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이를 어기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의무화 조치가 보여주듯 마스크 착용이 중요한 시기다. 마스크가 비말을 차단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돌아다닌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모습은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마스크 착용이 권고된 해수욕장과 일부 실내시설은 물론 유동인구가 많은 시내와 주요 관광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미착용 사례는 어느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해소될 수는 없다. 행정당국이 곳곳에 인력을 투입해 단속을 벌이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무엇보다 도민과 관광객의 협조가 절실하다. 스스로가 방역 주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방역의 기본인 마스크 착용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코로나19가 그 어느 때보다 위험한 만큼 마스크 착용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김지우 기자  jibregas@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