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현장]"내가 제주 미래 바꿀 일꾼" 지지 호소
[총선 현장]"내가 제주 미래 바꿀 일꾼" 지지 호소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6.03.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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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선거구 여야 후보 3명 일제히 선대위 출정식.유세...득표전 본격 돌입

▲양치석 후보 “일.현장 중심 소통하는 일꾼 뽑아달라”

양치석 새누리당 후보(58·제주시 갑 선거구)는 31일 제주시 연동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제주 발전을 이끌기 위해 정치적 힘도 중요하지만 민생 현장을 빠삭하게 알아야 한다”며 “오직 일과 현장 중심의 소통하는 일꾼이 여기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양 후보의 선대위 사령탑인 상임 선대위원장은 박승봉 전 제주시 부시장과 정종학 새누리당 제주도당 갑당협위원장, 진형찬 전 애월읍장 등이 맡았다.

양 후보는 “발로 뛰고 몸으로 실천하고 땀으로 보상받겠다”며 총선 승리를 향한 각오를 밝힌 뒤 “밭갈쇠(밭갈이소)라는 애칭처럼 현장밀착형 국회의원으로 거듭나 도민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지지와 성원을 당부했다.

양 후보는 이날 오전 제주시 노형오거리에서 유세차량과 운동원을 동원해 출근길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고, 저녁에는 선거사무소 앞 거리에서 대규모 유세를 갖고 지지층 결집과 세 확산에 주력했다.

 

▲강창일 후보 “그동안 뿌린 씨앗 제주 열매로 거두겠다”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후보(64·제주시 갑 선거구)는 31일 오전 제주시 연동에 있는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제주와 도민 행복을 위해, 제주를 아시아 중심에 세우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큰 제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며 표심 공략을 본격화했다.

선대위 상임위원장은 김영훈 전 제주시장과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의장이 공동으로 맡은 가운데, 이종찬 전 국정원장이 출정식에 참석해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강 후보는 제주의 가치를 ‘청정’으로 규정한 후 “초등학교 체육관과 전기차, 풍력 신재생에너지, 제2공항 등 전부 제가 뿌린 씨앗이다. 이제 열매를 거둘 때”라며 “국회로 돌아가 공항을 조기 완공시키고 중국 투기자본이 함부로 제주에 못 들어오도록 결실을 맺겠다”고 강조했다.

강 후보는 이어 “요즘 공무원들의 관권선거에 대한 말들이 많아 걱정”이라며 “꼴뚜기 10%가 열심히 일하는 행정공무원 90%를 욕되게 하는 행위로 이들 정치공무원으로 인해 제주도가 찢기게 된다. 이들이 제주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여러분은 단 1표도 팔아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강 후보는 이날 저녁 한림농협 하나로마트 앞에서 유세전을 열고 지지세 확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DJ의 3남인 김홍걸 더민주 국민통합위원장도 참석해 강 후보에 대한 지지를 피력했다.

 

▲장성철 후보 “구태정치 청산하고 새로운 제주 만들겠다”

장성철 국민의당 후보(48·제주시 갑 선거구)는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제주시 연동 건설회관 내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4·13 총선 필승을 결의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국민의당 당원을 비롯해 지지자 등이 참석했다.

장 후보는 이날 “‘구태정치 청산’에 대한 도민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음에도,‘제주판 3김 정치’로 대변되는 구태정치가 다시 부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인물도 바꾸고, 정치문화도 바꾸라’는 도민 요구를 받들어 구태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제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장 후보는 이어 “현재 편가르기 정치와 공직자 줄세우기가 제주사회를 엄습하고 있는데, 더 이상 제주사회를 휘감아서는 안 된다”며 “구태정치 청산을 바탕으로 도민 통합과 미래에 대한 도전을 해나갈 것이며, 도민들이 제주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담대한 변화’를 이끌어내 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 이어 4·3평화공원 및 충혼묘지를 참배한 후 제주시 노형동 이마트 앞과 연동 일대에서 집중유세를 통해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종.김동일 기자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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